2020. 12. 11. 15:00ㆍ아마추어무선통신사
아마추어 무선통신을 취미로 시작 하면,
자격증 및 허가증 그리고 때에 따라 준공검사 까지 마쳐야 가능하다.
이것은 법으로 정해져 있으니, 하기 싫어도 해야만 하는것.
그것처럼 무전을 하기 위한 장비들도 반드시 필요하게 된다.
예전에는(한참전 정말 한참전) 무전기를 자작으로 하시는 분이 있으셨다.
내가 어릴쩍 친구집에서 봤던 KARL 지 에서도 무전기를 자작하는 방법을 읽어 본적이 있다.
하지만 그때 보다 더 많이 알게된 지금의 나에게도 무전기를 자작하는것은... 하고 싶지 않다..
시간과 노력을 들일만 한가? 에서 아주 그냥 자본주의 적인 생각을 하게 된다. 설령 자작 하였더라도
잘 동작 하는지 어떻게 알지? 그럴려면 또 측정할 계측기들을 사야한다. 그것도 자작해야 하나?
머리가, 가슴이 NO~! 라고 이야기 한다.
그나마 다행이다. 더 저렴한것이 있을지는 몰라도 중국산 바오펭(BaoFeng) 의 UV-5R 이라는 녀석이 있다.
아마 직구로 진행하면, 한대 가격이 30,000원 미만이다. 그럼 당연히 무전기 자작은 '하지 말자' 라는 결론이
자본주의 사상에 기대어 나오게 된다. 일단 무전기는 사서 쓰자.
무전기가 해결되면 그다음은?
사실 위에 언급한 무전기를 사게 되면, 다른것은 다 필요 없어 진다. 안테나 들어있지, 배터리 들어있지, 충전기
들어있지 ....
다만 기본으로 들어 있는 안테나. 우리가 흔히 부르는 헬리컬 안테나로는 실내에서 사용하기가 거시기 하다.
좋은 성능이 안나온다는 거다. 그래서 밖으로 나가게 되고, 높은 곳으로 갈려고 한다. 안테나를 세웠다, 눞혓다,
이쪽으로 갔다 저쪽으로 갔다 하게 된다. 그러나 지금처럼 날이 추워지면(지금 글 쓰고 있는 시점은 20년 12월 이다)
밖으로 나가기가 좀 그렇다. 손시러운것을 참는, 언제올지 모르는 신호를 기다릴수 있는 용기(?) 가 필요하게 된다.
이쯤에서 안테나를 밖에 두어 그런 손시러움을 해결하고, 신호가 더 잘날아가고 더 잘 잡히도록 해 줄수 있는
흔히 말하는 베이스용 안테나를 생각하게 된다. UV-5R 은 핸디 혹은 포터블 이라 부르는 종류로 들어가게 되는데
이런 작은 것도 무지막지하게 큰 안테나와 커넥터만 같다면 연결할수 있다. 그러니 상용으로 판매 되고 있는 안테나를
사려 해 보지만, 가격이 만만치 않다. (언제나 돈이 문제다)
누군가가 이런말을 나에게 했다. '아마추어가 되라, 돈마추어가 되지말고...'
결국 안테나 만은 손으로 만들게 된다. 처음 시작할때는
'뭐 별거 없네. 길이맞춰 자르고 반듯하게 펴서 걸어(?) 놓으면 땡이네~!'
라고 시작 했다. 결국은 무전기 자작하는것 보다는 100배 더 쉽겠지만, 안테나 자작하는것 또한 생각처럼 쉽지가 않다.
두 종류의 안테나를 만들어 보았다.
자작할 안테나의 형태는 3가지 기준에서 골랐다.
사용할 무전기가 U/V 겸용 무전기 이니까
1. UHF / VHF 겸용일것.
재료들은 살려면 돈이 든다. 알루미늄 파이프, 스텐파이프 혹은 환봉, 안테나를 지지할 파이프등 ..
2. 내 주위에서 구할수 있는 재료.
한번 설치 해 두고 방향이나 이런것 손대지 않도록
3. 지향성이 없는 것.
아 그리고 무엇보다 어느정도 검증이 된것이 우선순위로 올라 가야 하나, 초보인 나에게는 많이 보인것이 좋은것으로 보일수 있으니(무엇이 검증된 것인지 모른다 ㅜ,.ㅜ) 이 옵션은 넣지 않기로 했다.
'뭐든 어때.. 뭐든 지금의 이 헬리컬안테나 보다 좋을거다~!'
다음번에는 이런 기준으로 만든 안테나를 올려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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