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항벽면청소 / 게으름벵이

2023. 6. 9. 13:51어항

한동안(한달 좀 넘게) 초보 낚시에 빠져서 어항을 관리 하지 못했다.

하루에 한번 1L 씩 환수 해주는것과 먹이만 준것 같다. 

그때마다 내일 해야지 내일 해야지 하면서 시간을 너무 많이 끌었다.

어항 벽면은 '알게' 로 가득하고, 나사말과 미니헤어그라스 영역 나눠 둔곳에 나사말이 많이 침범했다.

그렇게 어려운일은 아니지만, 게으름벵이에게는 어려움 을 넘어선 귀차니즘이 있지....

 

청소전 ..

 

붉은 타원으로 표시한 부분이 나사말이 미니헤어그라스 영역 침범한 부분.

현재 미니헤어그라스는 풍성한 덩어리들은 다 없어지고(녹았다) 잘게, 듬성듬성, 식재 하지 않은곳에 나와 있는 상황. 

그리고 전면 유리에 자라고 있는 '알게' 들 .. 혹은 '알지' 라고 부르기도 하고 '이끼' 라고도 부르는것. 사실 '이끼' 는 아니다.

일단 벽면 부터...

이번에 벽면 청소는, 늘 스펀지로 만 밀어왔으나, 구피와 새우들의 먹이도 될겸 칼날로 전처리 한 후에, 스펀지로 나머지 

정리 하겠음...

내 벽면 청소 장비는 ..

칼날은 다들 아실테고(스크레퍼 살때 딸려오는 순정이다)

스펀지라 적어둔것은 사실 '매직블럭' 이다. 구매한지는 1년이 넘었는데, 아직 쓰고 있다는 것은, 벽면 청소를 그만큼 안한다는 말이 되나?? 하여튼 매직블럭은 좋기는 하지만, 세제나 뭐 이런게 포함되어 있는게 있단다. 제품 설명 잘 보시고 사십시용~

나는 이마트에서 산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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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사이즈가 딱 맞다. 물론 가위로 반틈 자르고, 그리고 얇게 썰어 내야 하지만, 그대신 로스가 없다. 세제도 포함 되어 있지 않고. 한참 쓴다.

 

우선 칼날로 밀어보면, 벽면에 붙어 있던 '알게' 가 덩어리져서 떨어지는데, 이것은 다시 구피와 새우가 먹는다. 배고파서 먹는건지 맛있어서 먹는건지는 알길이 없지만, 일단 오늘 늦은 밤 간식으로는 손색이 없어 보인다.

 

그다음 칼날은 제거하고 스펀지를 끼워 넣고나서, 스펀지로 마무리.

왜냐하면 내 어항 모서리는 라운드형이다. 그 부분은 칼로는 한계가 있으며, 칼날과 칼날이 지나간 길 사이사이 길쭉한 잔여물이 남는다. 다시 칼로 해도 되지만, 스펀지로 하는게 좀더 확실하게 지울수 있다.

 

자 이제 스펀지를 결합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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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합하는것은 어렵지 않으나, 좀 불편하다. 이런거 편하게 할수 있는 자작법이나, 제품 찾는 중...

그리고 밀어봅시당~

 

이제 벽면은 다 했고, 영영침범한 나사말만 잘나 내서, 살만하다 싶은것은 듬성듬성한곳에 식재 하고 끝.

 

내 어항에서 나사말이 가장 잘 자라고, 그다음이 붕어마름, 그리고 검정말, 그리고 물수세미, 그리고 미니헤어그라스 ...

물수세미는 자꾸 죽어 가는데... 왜 그런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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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유리덕에 벽면에서 떨어진 '알게' 들 떠다니는게 다 보임. 그것들 잘 먹고 있는 구피와 새우도 확인. 

게으름벵이의 어항청소 끝~ 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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