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3. 24. 10:54ㆍ어항
3월 초에 어항에는 식구가 늘었다. 아침 출근할때만 해도 8마리 정도 였는데, 그날 퇴근하고 보니 18마리.
그리고 지금까지도 18마리 다 살아 있다. 예전보다 빽빽해진 수초에서 잡아 먹히지 않고 잘 버티나 보다.
나는 조금 걱정이 생겼다.
'자들이 다 크면 어항은 과밀. 어항교체는 불가(허락이 떨어지지 않음). 어떻하지?'
할수 있는것은 없는 여과기를 달아 주는 수 밖에는 없다.
외부여과기,섬프,상면여과기,걸이식,내부섬프 모두 탈락.
섬프외 외부여과기는 가능은 한데, 어항 받침대에 구멍을 뚫어야 하고 -> 허가 불가.
구매 비용이 어항보다 비싸다. 마이 마이 비싸다 -> 허가 불가.
TV와 어항사이 공간에 어거지로 밀어 넣으면 될듯말듯한 느낌적인 느낌.
자작하면, 비용도 조금 줄일수 있고....
목표는 3만원.
그러나 부품들을 구매하면서, 그냥 구멍뚫을 생각으로 외부여과기 기성품 하나 살것을...
펌프는 잘못선정해서 재구매, 레인바출수구는 안사도 됬는데 사버림...
아래는 구매한것 링크 입니다. 배송비 때문에 최저가 만 살수가 없어요.. ㅠㅠ;
펌프는 상면여과기용 으로다가 구매. 밑에서 빨아 올려 위로 보내는 라인이라, 내가 생각한 물순환 구조에 적합.
다만 힘이 좀 없다. 처음에는 2.5W 로 해 봤는데, 조용하지만 물이 시원하게 순환하지 않는다. 지금 생각해보면
어떻게든 사용은 할수 있을것 같지만, 일단 3.5W 짜리로 사용하다가 너무 시끄럽다는 항의가 오면, 교체해 보는
걸로.. 다행이 2.5W 랑 3.5W 는 모든 치수가 같다. 와트 수와 내부 임펠러의 날개 갯수만 다르다. 3.5W 는 소음은 좀
있다.
https://smartstore.naver.com/cocoaqua/products/5843356434?NaPm=ct%3Dlflsdz0a%7Cci%3Dcheckout%7Ctr%3Dppc%7Ctrx%3D%7Chk%3De9793f85b69fb95d16681eebfa240ba6242ea873
다음은 약방의 감초. 양호스 커넥터 엘보.
양쪽이 다 호스를 꼽도록 되어 있어서 양호스, 90도 팔꿈치 처럼 꺽여 있어서 엘보. 뭐 다들 아시리라...
여과기 통이 될 PVC 파이프에서 입/출수구도 이걸로 했음. 정석으로 한다면 벌크헤드에 엘보 피팅을 써야 하지만,
난 돈이 없고, 시간이 없다오..
유튜브 보니까 얇은 뚜껑에도 걍 바로 호스 통과시키고 에폭시나 본드 실리콘으로 떡칠마감후 사용하는것 봤으니,
난 그들에 비해 양반. 투명하고, 의외로 얇다.
https://smartstore.naver.com/sangaquas/products/5483277929?NaPm=ct%3Dlflsf35s%7Cci%3Dcheckout%7Ctr%3Dppc%7Ctrx%3D%7Chk%3Db904c58ea182613e164ca980ddeaebdb0e1b2b46
여과재다. 어쩌면 가장 중요한 품목인데, 나는 가장싼 것 샀다. 네오미디어 소프트 (약산성) 1L 짜리를 구매했다가
급하게 취소 시켰지. 1L 하나로는 안될듯. 그돈으로 2L 살수 있는것은 요것 뿐이었다. 다만 걱정 되는게 예전에 한번 실험
해 본적이 있는데, 이 여과재는 PH 를 높인다. 정확하게는 경향이 있다. 세라믹은 다 그렇다는 말도 있고. 잘 쓴다는 말도
있다. PH 측정은 좀 자주 해 봐야 겠다. 어제 가동후 1시간 뒤에 측정해보니 그전도 7, 1시간 뒤에도 7. 앞전 실험을 잘못
했는갑다 싶다. 일단은 오늘 밤, 가동후 24시간이 되는 시점에서 PH 를 측정할 예정(?) 이다. 안잔다면 말이다...
https://smartstore.naver.com/sangaquas/products/5485088704?NaPm=ct%3Dlflsfp0i%7Cci%3Dcheckout%7Ctr%3Dppc%7Ctrx%3D%7Chk%3Dc7102e758923db153dcfbe7f609f415f496d89ce
내 여과기에 꼭 필요한 밸브.
1. 환수할때 오래된물 빼낼때
2. 여과기 내부 찌꺼기 빼낼때. -> 아랫쪽으로 찌꺼기가 모이겠지 (뇌피셜)
3. 여과기 내부 공기를 빼낼때.
처음에는 1개만 있으면 될줄 았았는데, 사무실에서 예행연습(?) 해보니 호스/여과기통에 공기가 있으니 안되더라.
공기가 있으면 왜 안되는지 이론적으로 알지는 못하지만, 어느 부분에서 공기를 빼야 하는지는 잘 알게 되었다.
근데 밸브 비싸다...
https://smartstore.naver.com/sangaquas/products/5483162463?NaPm=ct%3Dlflsi17h%7Cci%3Dcheckout%7Ctr%3Dppc%7Ctrx%3D%7Chk%3D774fca7600f8eed6e5e08c9780eaeb3b351ba41a
T 분지.
이것도 엘보처럼 투명하고 많이 얇다. 살살 다뤄야 한다.
https://smartstore.naver.com/sangaquas/products/5483277918?NaPm=ct%3Dlflsilfi%7Cci%3Dcheckout%7Ctr%3Dppc%7Ctrx%3D%7Chk%3Dcc569ef345114b2433baaf2e0c6e211dc323f85d
외부 여과기 느낌(?) 낼려고 한것 절대 아니닷~!!!
입/출수구 가 분리되면 이동/세척 하기 편할것 같다는 나의 생각.
입수구에는 사용가능했고, 출수구는 너무 짧게 되어 더블텝을 사용할수 없게 되었다. 하나 새거 남아있다.
근데 예행연습 할때는 그나마 입수구에 있는 더블텝 때문에 좀 편했는데, 집에 설치하고 보니 여과기를 쉽게 빼
낼수 없는 구조라서더블텝이 필요한가 싶다. 비싼건데...
https://smartstore.naver.com/sangaquas/products/5483277742?NaPm=ct%3Dlflsk5vm%7Cci%3Dcheckout%7Ctr%3Dppc%7Ctrx%3D%7Chk%3D710ebb84d721965f2bcc9849a074e410b179cffb
요건 잘 했다 싶다. 잠시나마, PET병과 여과솜 그리고 측면여과기를 개조한것을 분진만 잡는 필터로 사용하고 있었는데,
이게 어항 안에서 너무 보기 싫었다. 요건 작아서 수초 뒤로 숨기기에 딱 좋다. 어항 배경도 까망, 펌프도 까망, 호스도 깡망.
필터 부분만 안보이면 눈에 안 거슬린다. 물론 3m 뒤에서 볼때 이야기다.
집 식구들도 여과솜 들어 있는 그것 보기 싫다고.. ㅎㅎ
https://smartstore.naver.com/sangaquas/products/5485768640?NaPm=ct%3Dlflskqvl%7Cci%3Dcheckout%7Ctr%3Dppc%7Ctrx%3D%7Chk%3Dcdee91e01178b76e374ce9aa34d9a464eda822d2
요것도 안사도 되는것 사버렸다.
이것이 없어도
1. 물살이 살랑살랑 거린다.
2. 여과기 내부 공기를 빼기 위해서 출수구를 막아야 하는데, 더블텝을 쓰면 되지만, 더블텝을 쓸수 없는 내 어항은
이 게 없고 바로 빠지는게 더 좋다.
돈만 날맀다 ㅠㅠ;
https://smartstore.naver.com/sangaquas/products/5483238049?NaPm=ct%3Dlflsle21%7Cci%3Dcheckout%7Ctr%3Dppc%7Ctrx%3D%7Chk%3D00a4480d4d1565f5f01eacdc1f3887ee6c632e5c
좀 싼거 써도 되지 않았을까 생각 해본다.
검정색 불투명을 찾다 보니 이것을 사게 되었지만, 실리콘이라 흐물흐물 할줄 알았는데 좀 딲딱한편.
외부 빛이 들어오지 않게 해야 호스 내부에 이물질이 가장 적게 쌓인다(자란다가 맞나?)
https://smartstore.naver.com/sangaquas/products/7533982681?NaPm=ct%3Dlflsm0sf%7Cci%3Dcheckout%7Ctr%3Dppc%7Ctrx%3D%7Chk%3D26468834c841001d5ab49cae82726cd09a2c57f1
이 부품은 꼭 필요. 어디에도 있는 흔한것.
아래 소재구를 쓰기 위한 부품이다. PVC 앤드캡을 쓰면 부품수가 줄고 가격도 싸 지고 좋은데, 파괴 하지 않는이상 열수 없다. 나는 세팅후 여과재를 채워 넣어야 한다. 세팅을 하기 위해서는 조립된 상태에서 호스를 자르고 해야 하는데.. 앤드캡을
사용하면 그럴수 없다. 또 여과재 청소나(혹시라도) 여과재 교체 할때도 생각해보면 뚜껑을 열수없는것은 많이 깝깝해 하게 한다.
그리고 65A 규격의 PVC 앤드캡은 잘 팔지도 않는다.
https://smartstore.naver.com/09story09/products/4241884167?NaPm=ct%3Dlflsmuca%7Cci%3Dcheckout%7Ctr%3Dppc%7Ctrx%3D%7Chk%3D5f0091b117a2dc1e7891d4e72523859333a83908
이 부품도 꼭 필요. 그나마 뚜껑을 열고 닫고 할수 있고 내부에 고무패킹이 있어 수밀도 문제 없다. 실제로 받은 물건의 형상은 상품소개란의 형상과 다른다.
https://smartstore.naver.com/09story09/products/4207117546?NaPm=ct%3Dlflsnuts%7Cci%3Dcheckout%7Ctr%3Dppc%7Ctrx%3D%7Chk%3D2d1c1a37fe39fbc0641feae75051631fcd1e8f97
위 부품들 이외에 65A PVC VG2 파이프 25cm, PVC 본드가 들어갔다. 케이블타이는 사무실에 있던걸도 해결.
아마 5~6만원 들었지 싶다. 아마존 미니외부여과기 보다 비싸게 들었는데, 아마존 미니외부여과기는 어항과 TV 사이 틈에 들어가지 않는다...
호스 길이를 딱 맞춰야 하기에 일단 여과기를 어항과 TV 사이 틈에 꼽아본다.
내가 만든 여과기는 계산상 1.54L 내부 공간이 있고, 실제로 여과재는 1.46L 쯤 들어간다만, 여과재를 부어보니 거의 2L가 들어갔다. 나는 내 계산이 틀린것이 아니고, 아마존세라믹링여과재의 표기가 틀린것 같다.
65A VG2 PVC 파이프는 내경이 7.1cm 이고, 내 여과기통 내부 높이는 39cm 이다.
반지름 x 반지름 x 파이 x 높이 (단위는 cm) 으로 하면 mL 혹은 cc 로 나온다.
3.55 x 3.55 x 3.14 x 39 = 1,543.3 mL --> 물의 용량
이고, 여과기통 내부 하단에 높이 2cm 짜리 여과재 받침대가 있어 높이를 37cm 으로 계산하면
3.55 x 3.55 x 3.14 x 37 = 1,464.1 mL --> 여과재의 양
여과재에 표기된 '1L' 가 여과재의 양이 아니라 '1L 짜리 통에 넣으면 보기좋게 들어간다 '라는것 아닐까?
나는 여과기통 목구멍까지 꽉꽉 채워 넣었다. 목구멍쪽에 여유가 있었어야 하는가? ㅠㅠ;
남은 여과재는 링포트수초용으로 써야겠다.
https://pyun1ppp.tistory.com/entry/%EB%A7%81%ED%8F%AC%ED%8A%B8%EC%88%98%EC%B4%88-%EC%95%84%EB%A7%88%EC%A1%B4%EC%84%B8%EB%9D%BC%EB%AF%B9%EB%A7%81%EC%97%AC%EA%B3%BC%EC%9E%AC
열심히 호스 길이 맞추는 중. 다행이 예행연습할때 조금 길게 잘라 두었다. 조금씩 조금씩 잘라가며 확인해 보면 됨.
스텐망 프리필터는 이렇게 가로로 사용하고, 수초 뒤에 숨겼다(그냥 찔러 넣어다. 아래에 수초들이 깔려 있는데).
모든 조정이 끝나고 한컷. 어지럽다. 어지러워...
여과기 소음은 좀 있다. 멀리서 들려오는 냉장고 소리 정도..
출수량은 정확히 알수 없지만, 기포기를 사용하는 스펀지 여과기 정도 되지 않을까 한다.
이게 끝이 아니다. 위에 위에 사진을 보면 뚜껑에 작은 팬이 있다. 조명이 켜지면 열이 많이 난다. 어항 온도가 올라가고(31도 정도) 그것을 식히기 위한 팬 인데, 요 팬이 시끄럽고, 그 구멍사이로 야옹이가 손을 집어 넣는다. 이 뚜껑을 해결해야
하는 일이 남았는데, 금전적인 이유과, 요즘 너무 피곤해서, 좀 쉬다가, 5월이나 6월쯤에 사부작히 손 봐야 겠다.
지금 어항에는 백탁이 온것 같다. 3일전 수초 자르밍 하고 난뒤에 부터 이러는데..
몇일 기다려 본뒤 안되면 바이오스테이지3 집어 넣어야징..
끝
2023_03_31
여과기 설치하거 이틀뒤 아침에 ph 측정해보니 6.8
그뒤 이틀뒤 아침 6.8 그리고 오늘 밤 11시 50분에 7.0 나온다. 이전도면 아마존세라믹링여과재가 ph 를 올린다고는 생각 할수 없는데...
아침일찍 측정한 이유는 ph를 올릴것 이라 예상해서...
얼마나 올리려나 기대(?)하거 아침에 했지. 밤새도록 이산화 탄소가 만들어져서 ph 는 내려가려는데 여과재에서 올리려고 할꺼고, 그럼 아침에 7.0 에서 7.6 까지 나오겠지 했는데 6.8. 그리고 오늘 밤 늦게 해본거는 아침에 할때와 반대다. 조명을 오전 10시에부터 5시간 켜놓고, 밤에 늦게까지 이시간까지 4시간 켜놨으니 광합성때문에 ph가 올라갈꺼라예상함. 근데 오르기는 올라도 많이는 안오른다. 순수광합성빨로 올라가는 ph 이다 라고 생각함. 아마존세라믹링여과재의 오랜 ph 상승 루머가 있었는데 아닌듯 하다.
여과재로서의 성능만 나오면 되는데.... 이건 또 어떻게 알아가야 하려나... 일단 자리 잡을려면 길게는 한달까지 보는것 같으니... 그때쯤 쫄지만 않으면 과급여를 해 보면 알겠지.....
일단...
진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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