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항 따꿍 - 딱궁,뚜껑 -

2022. 3. 10. 23:03어항

고양이를 키우게 되었다...
3개월령쯤 된것 모셔온지가 4개월이 되어간다...
쪼매날땐 몰랐지만 조금씨 크면서 보여주는 엄청난
점프력~!!
이제는 어항에 올라가 물도 자시고, 구피들도 좀 놀래켜 주고 한다...

다 좋은데, 랜덕트어항등은 220V 란다...
너도, 구피도, 새우들도 째리째리 해질수 있다...
말해줘도 넌 올라가겠지?..

근 한달을 고민만하다가 잠들었다...
늘 어항에 올라가 있는 모습이 자연스러워졌는지
위기감이 사그러들었다가, 랜덕트어항등 위에 네발 얹어놓고 있는것 보고는 바로 작업.

일요일 사무실에서 아들네미랑 같이 만듦.
5시간 걸린것 같다. 미리 재단 해 두었는데도 말이다...

올라가지 못하게 막아둔... 디펜스~!!
하지만 오래가지 못하고 뚫렸다.. ㅠㅠ

결국 위에 따꿍 을 씌우기로...

머릿속에 그려둔 모양을 조금 더 현실화 하고, 바로 재단주문. 그리고 다음날이 일요일이라 사무실에서 아들과 함께 작업.

 

판재 조립할때 잡아주는 역활도 했지만, 그땐 두손이 다 바쁠때라 사진이 없음.
열심히 하고 점심~! 근처 '한솥'에서 도시락 싸왔다.
맛은 있었지만, 양이 적다. 내것은 무려 곱배기 엿음에도 말이다.

락카스프레이로 마무리~
이쁘게 광택날줄 알았는데, 그냥 퍼석한 느낌?
바니쉬(?)로 할것을 그랬다. 내가 생각 한 바짝거리고 매끄러븐 그런게 아니다. 아쉽지만 집에 들어가야 할 시간이 되어, 어항등이 들어갈, 고양이 방어의 핵심인 뚜껑은 손도 대지 못했다.. 내일 출근해서 짬짬이 만들 계획을 하고 락카냄새가 다 빠지지 않은걸 집으로 덜렁
들고 들어왔다.
몰랐는데, 이 냄새가 은근히 오래가고, 강하다. 집에는 사흘정도 창문을 열어 두었다.

출근후 눈치게임 하다가 만들기 시작.

스위치는 조립되면 요롷게 나오게 된다.
어항등으로 쓸 30w 짜리 LED 등이 두개 들어간다.
지난해 어느 현장에서 주워 두었던것.

스위치는 조립되면 요롷게 나오게 된다.
어항등으로 쓸 30w 짜리 LED 등이 두개 들어간다.
지난해 어느 현장에서 주워 두었던것.

등자리 마킹해두고, 태두리쯤에 본체(?)와 결합하는 부분들도 실리콘으로 부착해 두었다. 그리고 전채 락카칠을 해 준다. 색상은 투명.

락카와 실리콘들이 좀 말랐다 싶을때 등 브라켓을 달아 둔다. 하나 하나 공을 들이다 보니 시간이 많이 들어간다.

 

스위치와 배선까지 마친 상황.
이렇게 해서(월) 다 만든것 같지만, 냄새 때문에 바로 가져가지 못했다. 사무실 한켠에 두고 냄새가 다 빠지면 가져가야겠다.

수요일 퇴근하며 집으로 가져 깄다. 그 시간동안 앞쪽 뒤쪽 면을 난로에 쬐여가며 건조, 탈취를 하였다. 바짝 마른 osb 합판은 락카를 뿌리기전처럼 히죽구리한 색으로 돌아간것 같다.

이제는,고생한 보람을 느껴 보자.

※ 실수한 부분이 많지만, 특히 개운죽은 저 위치에서 다른곳으로 옮겼어야 한다. 60w의 어항등은 많이 따듯 하다. 심지어 어항속에 있는 히터가 50w였던걸로 기억한다. 따뜻해진 따꿍위에서 저 개운죽을 더 잘 씹을거란, 튼튼하고 넓은 따꿍위에서 자근자근 씹을거란것을 놓친 어마어마한 실수...

그렇지만 다시 만들수는 없다. 가루가 될때까지 기다릴테다.

그리고 이것의 도면 (?)같은것 올려 두지요.. OSB 합판 이며 12t 입니다. 11t인줄 알고 합판집 들고갔다가 12t로 적용,변경해서 만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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