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5. 20. 13:16ㆍ알빙(카라반+낚시)
한달전 어느날밤, 손위 처남 따라 이가리항에 바다 원투 낚시를 가게 되었다.
원투 낚시대를 받아, 릴과 낚시대 펴는것, 채비달고 미끼다는것, 그리고 멀리 던져 보는것 까지 하게 되었다.
손위 처남 입장에서는 접대 낚시가 되겠다.
그전에도 두어번 따라 다녔지만, 그때는 채비 하실동안 거들면서 구경만 했다.
그전과는 다를게 재미가 있었다. 마지막에 눈먼 고기가 하나 걸린것도 그렇고, 직접 해보니 재미가 있을것 같았다.
또한 '줄보기케미 ?' 때문에 캄캄한 밤 채비가 날아가는것과 캄캄한 물속에서 나올때 그 이쁜 모습이 기억에 남았다.
집으로 오는 새벽, 운전하는 내내 낚시를 시작할까 말까 생각을 많이 했다.
장비가 비쌀거라 생각했고, 시간도 많이 뺏길까봐서 이다.
집에 온 그날에 플라워폿 안테나를 세워둘 요량으로 예전에 얻었던 손위 처남의 부러진 낚시대를 A/S보게 되었다. 버트대가 부러져 있어서 손위 처남이 버리려 했던 것.
헌터 27-420S 인데, A/S를 보내면서 이 취미가 시작되었다.
A/S 는 생각보다 길었다. 낚시대의 수리 과정을 몰랐던 나는 답답한 마음이 있었지만, 원래 오래 걸린다는것을 듣고, 기다리다 기다리다 ~ 받았다. 비용은 새것의 반값.
택배받은 사장님이 저 뚜껑 어떻게 여는지 전화로 물어 오셨다. 다들 박스에 보내오신다는데... 난 왜 그랬을까? ㅎㅎ
A/S 가 끝난 27-420S. 이쁘다. 내 첫 낚시대 라서 그럴지도 모르지만, 새것이 80,000원 정도 한다. 요녀석 족보 찾아보다 더 비싼 낚시대도 보았고, 더 싼것도 보았다. 그때부터 아주 저렴한 낚시대가 어디에 있는지 찾는 검색취미가 생겼다.
한동안 요녀석으로 재미 좀 봐야겠다. 아마 얻거나 선물 받지 않고서는 이만큼 비싼 낚시대는 못 살거다. 그만큼 좋은 실력을 가지기에는 한참 걸리니깐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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