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전기 거치대 - 정확히는 UV-5R 거치대

옛날 네비 거치대를 사용한 거치대가 자꾸 떨어진다. 따뜻하면(여름처럼) 주 1회, 추우면(이번겨울처럼) 1분에 한번씩...

여러가지 방법중에 두가지가 떠 올랐는데, 하나는 모빌용 리그를 구매해서 장착하는것 이고 나머지는 접착식으로 바꾸는것.

첫번째 방법은 돈없어 못하니, 두번째 방법으로 방법했다.먼저 나무틀을 짜서, 여기다가 무전기도 스맛폰 네비도 올려 두기로 한다.

재료는 사무실에 많이 있는 파레트 각잡는 나무들...

만들어 올려본다. 올려질 부분은 곡면이 많기 때문에 양면테입으로 붙혀야 하는 상황에서 접착면적이 많지가 않게 된다. 닿는 부분을 조금씩 갈아내면서 접착될 면적을 늘린다. 곡면성형 이랄까?

300방으로 좀 문대니까 폐목인줄 알았던 재료에서 광이 난다. 색상도, 무늬도 이쁘지만, 뒤틀린것이 아쉬웠다. 무광흑색 락카로 마무리.
양면테입으로 접착하였다.

안쪽으로 지저분한것 집어넿었다. 지저분한것이 안보여.지길 바랬지만, 똑같다...

---------- 2022년 6월 2일 ----------

바꿨다. 추운날 양면테이프는 잘 버텨 주었다만, 이제 따뜻한(?)여름이 다가 오면서 야들이 하루에 한번씩 앞으로 쓰러진다.

데쉬보드 뒷부분으로 앞유리창과 만나는 부분에 5mm 정도의 틈이 있다. 이부분에 갈고리를 넣어 엥커로 만들고 거치대 역활하는 것과 와이어로 연결 하기로 맘 먹고 2개월이 흐른시점. 더 더워지면 운행하다가 사고 날듯 하다 싶어, 급하게 구조변경을 하였다.

1. 새로 운영중인 FT-90 거치.
2. UV-5R 은 다시 배터리로 동작하되 차안에서 충전도 하고, 충전중 사용할수 있게.
3. 네비로 사용하는 아이폰 5 거치.
4.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거치되는 두 무전기는 탈부착 가능하게...
5. 거치대는 차량에 접착제 없이 고정되며, 환경적인 요인으로 고정하는 결속력이 변함없게.
6. 사용될 전원 소스는 차량의 시거잭으로 부터, 대신 전압강하는 최소화.
7. 네비와 UV-5R은 스위치로 선택적으로 전원공급.
8. 돈 안들이기.

위 8 가지 조건에 맞췄다.

1개월 반 정도 머리굴리고, 일주일 정도 조금씩 만들어가며, 이제 약 3주 정도 사용중이다. 한번에 다 만들지 못하고 거치대 프레임 만들고 거기서 살을 붙혀거며 제작. 물론 처음 한달반정도 머리 굴릴때 이런식으로 제작 하겠다고 생각하고 진행 하였다.

처음처럼 제작 과정은 없다. 다만 텐트, 특히 타프를 쳐 보셨다면 스트링을 막대스토퍼를 사용해 장력조절 허였다는 말씀 드리면 감이 오시리라..

접착제가 없으니 땡땡하게 붙어 있다. 프레임은 폐 파레트에서 나온 목재. 사포로 살살 갈아주면 깨끗한 나무색이 나온다. 그리고 UV-5R은 충전 크래들을 분해해서 그것들로만 만들었다. 프레임은 나사못으로, 나머지들은 실리콘과 순간접착제로, 전원 분배는 터미널블록 으로  처리하였다.

덜렁거리고 그런게 없고 FT-90도 그냥 얹어 놓아도 왠만한 도로에서는 문제 없이 붙어 있다.
잘 했다 싶다.

이제 손댈일 없겠다 싶은데, 모빌 안테나 마운트 부분의 케이블이 떨어진것 같다. 손봐야 하는데, 전체 교체 할지, 문제된 부분만 손볼지... 돈과 시간 그리고 연장이 관건이다. 당분간은 5W 이내에서 송출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