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9. 28. 17:27ㆍ아마추어무선통신사
4개의 생활무전기가 있다.
중고로 구매 하였는데 오래되었고, 전 주인이 관리(?)를 안해서 그렇다고 생각한다.
PTT 버튼을 누르면, 잘 안된다. 4개 모두 차이는 있지만 PTT 버튼이 딸까 하고 눌러 졌음에도, 송신이 되지 않는 경우와
송신이 됬다 안됬다 하는 경우, 송신중 멈추는 경우가 있다.
PTT 스위치의 접점이 수명을 다 한듯 싶다. 이미 알고 있었으나, 다시 가을이 오면서 남자의 호르몬... 됬고 이제야 하는것
에 대해 달리 설명할것이 없다. 귀찮아서 미루다가..
먼저 상태를 보면
PTT 버튼을 눌렀지만, LCD 창 상단의 송신중 을 아리는 빨간 LED 가 간헐적으로 꺼졌다 켜졌다 한다.
이렇게 되면 내가 아무리 떠들어도 상대방은 못 듣는다. 이 무전기가 PTT 잡고 약 0.2초 정도 되어야 정상 송신이 된다.
송신을 알리는 LED 는 PTT 버튼과 동시에 동작하지만, 아마 내부에 발진하고 뭐하고 하는게 좀 걸리는것 같다. 그러니
저렇게 깜빡이게 되면 실제로 송신이 거의 안 이루어 진다고 보면 된다. 저렇게 되니, 무전기를 사용하고 싶어도
잘 안된다는걸 아니까, PTT 버튼을 계속 이리저리 옮겨 보면서 눌러야 해서 귀찮아 지니 사용하지 않게 됨...
PTT 버튼의 스위치는 흔한 택트스위치... 내구성이나 외부 환경에 대해 저항성을 가진 그런거 아님. 다만, PCB 실장면과 버튼의 동작 방향이 90도로 되어 있고 일정 높이 이상 띄워져 있어 같은것을 찾을수 없다면 수리하는데 난감한 상황이
된다. 똑같은것 못 구해도 할수 있는 방법이 있지만, 복잡해지게 되고, 그것을 4개나 해야 한다.. 그러니 찾아야 한다. ㅠㅠ;
그래서 찾았다. 아래 스위치 구매사이트를 두었다. 자주 사용하고 있었다면 그 스위치는 아직 살아 있겠지만, 오랜만에 꺼내 들었다면 분명히 문제가 생겼을 것이다. 2022년 9월 23일 구매할때 한개 900원. 이 한개 가 사실 한봉지며 그 속에는 30개의 스위치가 들어 있다. 난 한개가 한개 인줄 알고 4 + 여유 1 = 5개를 구매했다. ㅠㅠ; 돈아깝고,아깝다.
스위치 구매 사이트 .https://smartstore.naver.com/openidea/products/5775809816
도착한 물건 확인.
사진의 각도가 조금 거시기 하지만, 사진상 왼쪽이 요번에 주문한 스위치, 오른쪽이 PCB에 달려있는 기존의 것.
스위치를 90도로 유지(yuji) 시켜 주는 프레임 부분이 살짝 다르지만, 핀들은 모두 위치가 맞다.
이제 작업 해 봅시다. 일단 기존의 스위치를 제거 해야 한다. 좋은 장비들을, 연장들을 가지고 계신다면 손쉽게 제거 하겠
지만, 저는 핀셋,니퍼,인두 요 세가지로 했습니다.
먼저 기존 스위치의 프레임 두다리를 니퍼로 자릅니다. 부디 잘 드는 니퍼로 작업 하시길 바란다.
아래 사진은 기존 스위치를 제거한 후의 모습입니다. 그러나 스위치 왼쪽으로 잘려진 프레임 두다리를 보실수 있습니다.
저길 먼저 잘라둬야 제거 작업이 가능합니다(저처럼 빈곤한 연장으로 하려면..)
그다음은 사진이 없는데, 기존 스위치가 꼽혀있는 PCB 뒷면. 즉 스위치의 다리들이 납땜되어 있는 부분에 인두기로 하나의 핀씩 가열하여 납을 녹입니다. 이때 스위치와 PCB 사이에 핀셋이나 손가락으로 벌리려고 하고, 이때 인두기로 납을
녹이면 하나의 핀씩 조금씩 움직이며 떨어 집니다. 사진은 없습니다. 이작업에는 두손을 다 써야 합니다. 저는 두손에 입까지 사용..
아래 사진은 뜯어낸 후 기존 스위치와 새로운 스위치 사진. 기존 스위치에는 까만색 보형물이 별도로 있습니다. 그것은 스위치의 높이를 정해주는 것. 꼭 파손하지 않고 때어 내시길 바란다. 그리고 새로운 스위치에도 기존의 것 처럼 꼽아 주어야
합니다. (위에것은 뜯어낸 기존의 스위치, 아래것은 보형물을 꼽아준 새 스위치)
아래 사진은 기존의 스위치를 뜯어냈을때의 PCB 사진.
아래 사진처럼 보형물을 새 스위치의 발에 꼽아 넣고,
PCB 에 새 스위치를 Hole 에 맞춰 줍니다. 그리고 한손으로는 스위치를 PCB 방향으로 밀면서 인두로 한핀 한핀 열을
가해 주면 납이 녹으면서 조금씩 전진하며 기존의 스위치 처럼 부착 할수 있음. 그러나 인두기 열이 손가락으로
금새 올라 오기 때문에 아래 사진처럼 단열 할수 있는 것으로 받쳐 놓고 누르는게 정신,손가락 건강에 좋을 겁니다.
아래 사진은 납땜 완료된, 새로운 스위치로 막 교체된 사진.
이제 커버 조립, 베터리 조립하고 PTT 눌러서 정상적으로 동작 하는지 확인 하면 됩니다.
딱 맞는 스위치가 있으면 이렇게 쉽지만, 없으면 불가능은 아니지만 상당히 번거롭게 됩니다. 그 방법으로 수리 하지 않게
되어 정말 다행.. ^ ^;
PS: 혹시 뚜껑 열어놓고 베터리만 연결해서 PTT 테스트 하실려면 아래 사진처럼 보이는 부분을 조심 하세요.
발진 부분인것 같은데 코일에 많은 열이 나서 손 데일수 있고, 저 코일이 외부 힘에 눌려서 변형되면, 무전기 성능이 떨어질것으로 예상 되요. (티스토리는 그림 편집시 그림을 그릴수 없어 이렇게 해 봅니다. 찾을수 있겠습니까?)
PS: 5개가 150 개가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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