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인차 변경 / 견인장치 장착 - K트레일러 대구직영점 - 경산에 있음

2023. 11. 29. 13:28알빙(카라반+낚시)

기존 견인차는 2015년식 쏘렌토. 

잘 사용 하였지만, 늘 마음을 불편케 하는 부분이 3곳 있었다.

1. 전기사용 ...

    소렌토도 가능은 하지. 자체 AC220 을 만들어 낸다. 근데 200W 정도.. 전기장판 1개 사용 가능.

    이때까지 캠핑을 생각해보면 전기를 거의 사용은 하지 않는다. 기껏 해봐야 전화기, 랜터, 선풍기를 충전 하고 가습기 

    트는 정도라서 이미 카라반에 있는 배터리로도 충분 했다. 무버나 외부 어닝등 ,실내등 들도 아껴쓰면 충분..

    다만 여름에 에어콘 사용에는 무조건 전기 넣어주는 유료캠장을 사용해야 했다. 그래서 우리는 겨울보다 여름이 더 

    힘들었다. 잘 안가게 됬고 ...

2. 소음 ...

    우리는 (나는) 하는일이 그렇다 보니 토요일 조금 일찍 퇴근해서 캠핑을 가게 된다. 캠핑장에 도착하면 보통

    저녁 6시 30분 부터 8시 사이. 유료캠장엘 들어갈때면 늦은시간 내차 엔진소리가 다른 캠퍼들에게 피해를 주는건

    아닌지 신경 쓰였다. 잠깐 나갔다 올때도 탈탈탈 거리는 엔진소리는 내 맘속에는 총소리 만큼 크게 들렸다.

3. 우리 차가 아니다 ...

    아버지 차다. 그러니 캠핑 갈라치면 금,토요일에 집에 차와 바꿔야 한다. 갔다와서 또 바꿔야 한다.

    초기에는 선택지가 없어서 소렌토에 견인장치를 달았었고, 그게 엄청 귀찮은 일인줄은 몰랐다.

    

결국 3가지 가려운 부분을 아이오닉5를 이용해 완벽히 해결하게 됬는데...

가격이 사악하다. 이번 전기차할인페스타 인가 뭔가로 조금 저렴하게 샀지만, 이돈이면 조금만 보태서 테슬라 샀지....

'V2L', 1열 2열 바닥에 가로지르는 둔턱 없는것 때문에 아이오닉5를 선택했다. 크루즈 기능이나 차선유지 기능만 본다면

테슬라가 답인데... 

 

견인차 이야기는 요기까지 ...

다음은 견인장치 장착 이야기다 ...

 

처음에는 소렌토에 견인장치를 장착해준 업체에 맞기려 했는데, 아쉬운 점이 있었다. 사무실 바로 앞이라 가깝고 좋았는데,

아이오닉5의 견인모드를 활성화 해줄 'PDC' (?) 모듈을 장착 해 주지 않는다 해서 포기하고 다른곳을 알아봤는데 네이버 카페중 '달구지X핑' 에서 추천해 주더라. 두군데 였는데 하나는 우리 사무실 앞에(포기한곳)고 하나는 경산에 있는 'K트레일러 대구직영점' 이었다.

 

전화해 어떤제품을 취급하는지, 가격도 설명도 들으면서 예약을 하게 되었다. 장착시간은 4시간 정도. 토요일이면 나도 시간적 여유가 있으리라 기대하고 토요일로 잡았지... '큐브렉 스완넥 타입'을 결정하였다.

순정이라 부르는 현대모비스꺼를 많이들 하시는데...

이게 알아보니 순정이 순정이 아님...

1. 'PDC' 모듈이 달려야 아이오닉5 는 견인모드가 활성화됨

    견인모드는 견인할때의 모터 출력을 제어 한다함. 그리고 견인시 이동가능 거리도 그에 맞춰서 계산/표시해줌.

    또 가장 직접 느낄수 있는것은 후진시 뒤쪽 감지기 자동 OFF. 견인물 제거하면 자동으로 ON.

2. 장착후 별도의 튜닝인증을 해야함. 서류 집어넣고 사진찍고 검사소가서 검사하고 해야함. 

    옛날 사제 튜닝품을 그렇게 했었지. 순정 맞나? 순정이 아니라 모비스꺼 라고 해야 하는데, 외국에서는 야를 순정으로

    출고시 장착해 주는것 같아서 순정 이라 부르는것 같아. 

3. 그리고 모비스에서 생산하는것 아님. 가들도 수입함.

 

결론 : 더 비싸고 더 오래 걸림.

 

이렇게 결정하고 시간이 흘러 한번더 전화함. 사실 이때가 장착하기 1주일전 이고, 장착일정, 장착할 제품 선택을 이때 했음. 그동안에는 사전 조사... 가격,제품 특징.. K트레일러 믿을만한가?? 이런거 인터넷으로 찾고 보고 했었고. 딱 맘에 정했을때 전화를 드려, 일정과 'PDC'모듈 장착여부, 견인장치를 '큐브렉' 으로 하는것을 정함.

 

그리고 드뎌 장착일 하루전. 내가 전화했는지 사장님이 전화 주셨는지 기억은 나지 않지만, 내용은 예약이 되어 있었지만, 다른차량도 약속을 잡아 버렸다함. 장착일정 따불이 됨. 그래도 내가 먼저 예약을 했으니, 시간만 1시간 당겨서 하시기로 함. 

 

그리고 당일.

아침 9시에 도착. 주차장 앞에 차를 세워 두고 인사하고... 바로 작업 시작.

리프트에 차를 넣음으로써 시작 하게 되는데...

사장님은 기본적으로 등화장치 작동유무 확인, 번호판 확인, 그리고 모델과 연식 확인, 차량등록증 확인 후 작업시작하심.

 

 

이렇게 작업 시작하시길레, 난 작업실 내부를 구경. 어짜피 4시간 보내야 하니, 전시실 내부를 꼼꼼히 봅니다. 4시간...

근처 하천이 있었는데, 낚시대나 챙겨왔으면 시간 보내기 좋았을것 같습니다.. 하지만 난 생각해놓고 그냥 왔네요..

저처럼 직접 오셨다가 어쩔수 없이 장착끝날때 까지 있으셔야 한다면, 근처 대구대 캠퍼스가 있으니, 버스와 도보로 이동

하셔서 '피크닉' 즐기시다 보면 시간이 잘 갈것 같습니다. 전시장 내부 구경도 저처럼 천천히 꼼꼼하게 보신다 해도 시간이

많이 남습니다. 루어 낚시 즐기시는 분은 옆에 하천이 있으니(다행이 낚금은 아닌걸로 나옵니다.) 잠깐 손맛 보셔도 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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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구경하다 보니 사장님은 차 궁디에다가 비닐을 부착 해 두셨습니다. 아마도 흠직 나지 말아라고 그런거겠지요.

 

그리고는 이네 탈거 하십니다.

 

흠... 마감이 그렇게 좋지는 않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부분이니, 이해는 가지만, 차 가격이 있는데...

 

탈거한 범퍼는 요렇게 받침대 위에 올려 두십니다. 전반적으로 작업중 발생할 만한 흠집에 대해 잘 대비 해 두신것 같습니다. 범퍼 안을 보면서 문득 든 생각은 ' 깝빡이나 후진등 교체할땐 무조건 블루핸즈 들어가야 겠구나' 였습니다. 바닥에 등깔고 들어가도 아마 자가교체는 힘든 구조 입니다. 앞쪽도 마찬가지...

 

그리고 전기작업 먼저 하십니다.

 

사진 중앙에 '아이오닉PDC'라고 적힌 까만 상자가 새로 추가된 모듈 입니다. 양면 테이프로 고정이 되어 있습니다. 공간 잘 맞춘것 같습니다. 배선도 깔끔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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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정도 배선이 완료 될때쯤 큰일이 발생.

시간 맞춰 배달 오기로 한 '큐브렉 스완넥'이 오지 않는다 합니다.

원인은 사장님과 '큐브렉' 쪽 미스커뮤니케이션.

 

그래서 다음주 화요일 저녁 5시에 다시 하기로 합니다.

모비스 꺼는 있는데 그거러도 달아 보겠냐는 사장님 말씀에 혹 했지만, 더 많은 시간이 걸리고(튜닝검사까지 다음주 목요일에 가능) 더 비쌈(30만원은 더 비쌌던것 같아요). 그냥 처음 정한대로 갑시다~.

 

시간이 흘러 2차전 ...

다시 기저귀 채워서 궁디를 땁니다. 

 

 

그다음 와라락 조립. 같이 키우시던 강아지들과 좀 놀고 왔더니 많이 진행 하셨습니다.

 

부디 견상권(?)이 없기를 바랍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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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볼트들을 미리 조여 놓고 마지막쯤에 토크렌치로 토크를 확인하면서 마무리 하십니다.

 

 

영상 보면서 다시 느끼지만, 사장님 뒷모습이 상당히 멋지십니다. 저는 배불뚝에 볼록볼록 한데요...ㅠㅠ;

 

거의 마지막 단계에 왔습니다.

기저귀찬 궁디를 붙혀 놓고, 절개 작업 입니다. 이때가 마음이 참 아팠습니다. 새차 라는 생각과 직접 눈으로 본다는게,

예전의 소렌토와는 또 다른 감정이 생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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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소로 작업 하십니다. 저도 하는 일이 그렇다 보니 직소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직소는 마감면이 예쁘지가 않지요.

절단하는 속도만 따지면 빠르기는 합니다. 그러나 다른 방법으로 절단을 해 보면 어떨까 합니다.

가는 선에 전기를 흘려 열을 내고 그것으로 절단 하는 거지요. 그냥 하면 반듯하게 자르기가 좀 어렵지만, K트레일러의 장점~!! 엄청나게 많은 차량을 작업 하셨고, 그 데이터가 남아 있으니, 각 차종별, 견인장치별 자료를 이용해서 컷팅해야할 

위치와 모양을 '지그' 로 만들어 두고 그 '지그'의 단면을 따라 열선이 지나가면 깔끔할것 같습니다. 직소 작업후 마감재를

사용을 하지만, 열선으로 컷팅하면 약간의 다듬질로 더 좋은 효과를 낼수 있을것 같습니다. 혹시라도 사장님께서 보신다면,

한번 고려해 주십시요... 마감재 없이 마무리 되는게 가장 좋은 상태를 만들수 있을것 같습니다.

 

그리고 진짜 마지막.

등화장치 작동 확인하고, 견인고리 장착/탈거 하는법 등을 설명 듣고 숙달 훈련 시켜 주십니다.

 

열심히 알려 주시고 열심히 배웠습니다.

지금은 2번 견인해 봤는데요, 소렌토 로 견인할때와 별 차이를 못느끼겠습니다. 

1년에 한번씩 견인장치 점검하라 오라고 연락 주신다 하십니다. 아마 그때 또 뵙겠습니다.

 

여러장의 사진이 어 있지만, 내용이 더 복잡해 질것 같아 여기까지만 올려 두려 합니다.

그리고 총평 :

친절은 베스트, 기술력도 베스트 입니다. 1년뒤 정기점검때 꼭 뵈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