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환1리방파제

2024. 5. 2. 09:32알빙(카라반+낚시)

4월 말... 27일에 볼락이 나올까? 

봄이 지나가고 있으니 말이다 ..

 

아이들이 처음 낚시하고, 처음 물고기를 잡았던곳 ..

그곳으로 왔다 ..

 

꽝조사인 나의 기준으로는 괜찮은 조과였다 .. 

먹을만한것은 없었지만 6마리의 볼락을 잡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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쪼꼬메도, 입에 엄지 손가락이 들어가고, 손가락에서 비린내 아닌 입냄새가 난다 .. 

아이들은 뭐 .. 저걸 왜 하나 싶은 표정들이라서, 두마리 정도 걸어서 낚시대 채로 손에 쥐어 주었다.

들어올려 바늘빼고 방생까지 해 보라는 의미다. 

낚시대 끝에서 파다닥 거리는 느낌이 아마 낚시를 왜 하는지 에 대한 답이 될것 같았다 ..

다음 낚시갈때 같이 가려 하면, 그 답을 알았다는 거겠지 ..

 

처음에는 조급함이 조금 있었으나, 언젠가는 나랑 같이 다닐때가 올것이라 생각이 든다.

머리 식힐때 같이 가자꾸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