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8. 12. 09:43ㆍ알빙(카라반+낚시)
오랜만에 캠핑을 다녀옴.
여기에 적지는 않지만, 간간히 댕기다가, 마지막으로 간곳이 구룡포 근처 캠장이었는데... 그게 아마 6월 말이었나 싶다...
요번에 간 캠장은 정식 오픈한지는 1년이 채 되지 않았다. 내 기억속에는 작년 말에 오픈했던걸로 기억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시설은 아직 새것 새것 하다 ..
지난주 부터는 수영장을 새로이 만들었고, 높은 고지대에 있다보니, 시원할것 같고, 캠핑 준비할때나, 철수 할때나
아이들은 수영장에 넣어 놓으면 괜찮겠다는 생각을 하고 여기에 잡게 되었다.
입추가 지나고 조금 시원은 해 졌지만, 아직 입에서 감탄사가 나올만큼 시원하지는 않았으며, 해 지면 얇은 이불이 필요할 정도로 온도가 내려간다는 리뷰도 보았지만, 우린 밤새도록 에어컨을 켜 놓고 잤다. 덥고,습했다.
시원하다고 느껴질때도 있었는데, 캠핑 준비를 마치고 수영장에 들어갈때와, 나와서 샤워하고 산그늘에 의자를 두고 앉아 가야산쪽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맞을때가 시원했다. 시간적으로는 일몰 전후 였다. 그 뒤로는 습한게 심했다고...
아마 이번달 중순을 지나면 한낮 빼고는 선선하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상 해 본다.
많지 않은 리뷰(특히 여름에 나온 리뷰는 몇개 안된다. 다들 겨울에 나온 리뷰뿐)에서는
1. 시원함(해지고나면 시원)
2. 모기없음(벌래는 많으나 모기는 없음)
3. 멋진 뷰(대구방향, 특히 아침에. 그리고 일몰때 노을)
4. 겨울에는 눈쌓인 가야산 뷰가 그렇게 좋음(그러나 지금은 한여름)
인데,
시원함에 대해서는 이야기 했고, 모기 는 진짜 없는것 같지는 않다. 모기소리는 듣지 못했지만, 나도, 집사람도 한방씩 물렸다. 모기가 아니고 개미 일지도 모르지만... 모기가 없다는것에는 동의 하지 않는다. 다만 강가 바닷가에서 느껴본 그런 물량(?)의 모기때가 아니니 머물러 볼만하다.
그리고 멋진 뷰 는 이곳 캠핑장의 A 사이트에서 가능. 우리가 머물렀던 B 사이트에서는 가야산 뷰가 전부 이다.
가야산뷰도 날씨 쨍하게 맑은날 노을이 지고 있다면 엄청엄청 이쁠것 같다. 우리가 갔을때는 구름이 많았고, 일몰 이후 안개도 많이 끼었던것 같다. 한여름에는 좀 드물것 같지만, 가을에는 가야산의 멋진 풍경을 즐길수 있을것 같다.
벌래는 엄청 많았다. 벌래 라고 생각하면 좀 징그럽지만 곤충 이라고 생각하면 또 괜찮은 이 이상한 느낌...
거기서 나오는 곤충은 매미가 가장 많다.
개채수가 가장 많은 이름모를 매미, 생전 처음본 사슴벌래,생전 처음보는 하늘소,얼굴만한 나방, 내 주먹 두개 보다 큰 두꺼비... 사진에 담지 못했던 풍댕이, 무당벌래 부터 알지도 못하는 곤충들... 관리동의 밝은 불빛에 끌려온 곤충들이 어마어마 했다. 나는 아이들을 모시고(?) 알고있는 곤충들 이야기를 다 해 주었고, 아이들은 1시간 넘개 나와 구경하며 가장긴 탈전자기기(폰,패드)시간을 가졌다. 그 뒤로는 다시 돌아 갔지만, 나는 아주 만족해 했지.
입실은 2시, 퇴실은 12시 이며 수영장은 10시 부터 5시 까지다. 한여름에는 수영장 마감시간을 탄력적으로(사람이 없을때 까지) 운영한다. 우린 그것도 모르고... 4시에 입실해서 자리잡는다고 시간 좀 보내다가, 아이들은 4시 20분 부터 수영장에
넣어 놨는데, 5시 부터 다른 아이들은 없더라... 그래서 보시 5시 마감... 아이들 꺼내고 샤워시키기 보니, 수영장 운영시간은 탄력적이라는 사장님 말씀... ㅜ..ㅠ;
철수 할때도 정리 시간이 길어지니, 아빠를 기다리는 아이들이 혼자 놀게 되었는데, 테이블 몇개더, 의자 몇개더 있는게
손이 이렇게 많이 갈줄은 몰랐지... 퇴실시간 20분 남겨놓고 수영장으로 들어가게 되었고, 시간 맞춰서 나오고... 샤워하고..
집으로..
돌아오는길에 고령에 있는 백다방 들러 당충전 하고 옴. 다행히 길가에 주차라인이 있었는데, 두개 세개 붙어 있는 주차라인에 차와 카라반을 주차 해 둘수 있었다.
집에서 캠장까지 가까워서 다음에 또 가고싶다. 이번에는 수영장이 있어서 괜찮았는데, 다음에는 무얼로 꼬실까 싶네...
그리고 캠장 진입로가 산길 8㎞ 대부분 포장 되어 있지만 마지막 캠장 바로앞은 포장이 되어 있지 않는 깔딱고개 이다.
카라반을 달고 올라 가는 우리는 차 뒷바퀴가 미끄러 지면서 올라가기가 버거웠다. 다음에 갈때는 완만한 경사도와 포장
으로 쉽게 갈수 있었으면 좋겠다.
※ 매점에는 제빙기가 있어, 얼음을 구매할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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