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5. 25. 17:09ㆍ알빙(카라반+낚시)
주말이면 낚시가 기다려 진다.
해변,항구 주차장에 주차후 카라반에서 스텔스 로 지내고, 먹을것은 주변 식당에서 해결, 생리현상은 공용화장질은 이요한다. 카라반에서 하는것은 잠자는것 뿐. 대신 추위와 비, 그리고 더위를 약간 이나마 막아 주니, 괜찮은 생활을 할수 있다.
그러나 단점이 있는데, 주차장이 없으면, 화장실이 없으면, 주위에 음식점이 없으면 불편해진다. 나의 캠핑 패턴에서는 피할수 없는 문제점. 겸허히 받아 들이고 있다. (텐트/차박 이라도 그럴것 같은데....)
이번에 간곳은 울산 당사항 이다. 늘 가던곳을 가지 않기에, 그곳 정보가 부족하다. 늘 가던곳은 언제 가더라도 1자리는 있을것이라는 믿음이 생겼지만, 여긴 오늘 첨 가보는곳. 데면데면 한 사이 이니까, 혹시 모를 주차자리 찾아 삼만리 하기 싫어서 당일치기로 카라반은 두고 다녀왔다.
잘 했다 싶다. 울산 당사항은 밑으로 주전몽돌해수욕장과 이어여 있다. 그곳의 첫 느낌은, 한여름 휴가기간에 보는 부산 해운대 해변 같았다. 느낌이 그랬다는 거다. 아마 카라반 들고 왔다면 한참을 뺑뺑이 쳤을것이다.
시간 맞춰서 점심을 먹는다. 식당에 앉아서 본 밖의 풍경중 하나. 그냥 보기 좋고, 바로 갈수 있어서 갔던 식당. 맛과 서비스,그리고 창밖 풍경이 괜찮았지만, 가격이 생각보다 좀 비쌌다. - 정쉐프 -
당사항과 주전 해변의 경계지점 이었더라..
점심을 먹고, 당사항으로 가서 열심히 던졌다.
큰아들은 원투. 나는 루어대를 이용한 벽치기(발밑낚시 라고도 하던데...)
큰아들의 캐스팅~
멀리서 보면 아저씨 같다 ^ ^;
지난번 캐스팅 하다 초릿대를 해먹어본 경험이 있는지, 이젠 낚시대로 곡괭이질을 하지는 않는다. 자세가 고수들이 보면 모르겠지만 하수인 나의 눈에는 보통은 되어 보인다. 아직 힘이 없어 비거리는 얼마 안되지만, 자세 만큼은 나와 비슷한 완성도 이지 않을까..
심심해할 막내를 위해 루어대로 벽치기(발밑낚시?)를 해 본다. 원줄에 도래달고 목줄 묶어 나오는 낚시바늘 달고, 미끼 달고 내려 보니... 안내려 간다.. 추가 있어야 했다. 급하게 주위를 둘러보니, 누군가 쓰고 버려둔 녹슨 원투 채비가 보인다.
추만 빼내어 내 채비에 추가. 잘 내려 간다.
나또한 처음 하는 낚시방법이라 잘 모르는데, 그냥 유튭에서 고패질 하라 하니.. 들었다가 놨다가 하게 하였다.
고기가 있기는 있지만, 아주 작은 애들뿐. 못잡아 봐서 모르지만, 물속으로 보이는 크기가 대충 10cm 정도.
그래서 바늘이 컸던것 같았다. 미끼만 빼먹고 끝이다. 여기 말고 저기 반대쪽으로도 걸어 가 해 보았지만,
아까 가들이 따라왔는지, 똑같은 사이즈, 똑같은 무늬, 똑같이 미끼만 먹고 가더라는...
막내는 30분 정도 하다가 차에 들어가 잠듬.
(이때 컨디션이 좋지 않은걸 눈치 챘어야 하는데.. 재미없고, 잠오는 줄로만 알았지.. 집에 도착해서 열나고.. 현재 감기중...)
이제서야 내 차래가 됨.
이자리 저자리 찾아보고, 째려보고 하다가 있을만한곳(초보가 있을만한곳을 찾는다는게 이상하지만)에 캐스팅 ~
원투 처럼 캐스팅을 하였다. 근데 비거리가, 원투 던질때랑 비슷 .. ㅠ,.ㅠ; 좋은건지 부끄러운건지..
근데 캐스팅 하고 나서 보니 줄에 웬 고무링 같은게 걸려 있다. 자세히 보니 탑가이드에 붙어 있어야할 세라믹링 이다.
낚시 접음. 바로는 아니고, 큰아들 하는것 도와 주고, 체크해 주고, 또 큰아들 원투대를 나도 함 떤져 보고..
아들이 채비를 달아주고, 미끼 달아주고, 나는 던지는 것만 했는데.. 좋더라. 세상편함.
2시간동안의 조과는 없다. 음, 미역,톳 등등 있었지만 ...
철수 하면서 아까 보았던 쓰레기 더미에서 큰아들과 같이 폐낚시채비와 담배꽁초를 추려서 수거 하였다.
전체를 가져 오기에는 가져간 쓰레기 봉투가 작았다. 녹슬지만 았았다면 사용할만한 맨도래,핀도래,바늘 등이 다수 나왔다.
바다에 빠져버려 건질수 없었다면 몰라도, 이렇게 밖에 나와 있다면 가져가면 될텐데... 우리가 머물렀던 자리를 다시 한번
둘러보며, 가져올수 있는 작은 쓰레기들은 다 담고 집으로 향했다.
지금 생각해보니 당사항 보다는 당사항 밖의 당사해변이 원투 하기에는 훨씬 좋아 보였다. 당사항 안에는 해초들이 정말 많다...
그나저나, 또 이번 주말 연휴에는 남해로 계획을 잡았는데, 막내아들 컨디션이 좋아야 할텐데... 기다려 지기도 하고 걱정 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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